심리치료는 환경을 바꾸려 하지 않고 마음을 바꾸려한다.
2024. 7. 11. 03:03ㆍ미술 치료/미술치료 실습
마음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마음과 환경을 구분할 수 있어야한다.
환경에는 여러 가지 자극들이 있는데, 이러한 환경들은 사람에게 어떠한 반응을 일으킨다.
흥미로운 것은 동일한 자극이라 하더라도 동일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를 뿐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도 동일자극에 동일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마음은 바깥에서 들어오는 자극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하며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마음의 작용 결과 기쁘다든가 화가 난다든가 하는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심리치료에서 관심을 두는 것은 바로 이 '마음'이다.
얼핏보면 인간이 겪는 고통은 환경 탓인 것 같지만, 심리치료는 환경을 바꾸려하지 않고 마음을 바꾸려한다.
심리치료에서 하려고 하는 것은 자극 자체를 바꾸려는 게 아니다. 중간 매개체인 마음을 바꾸려는 것이며,
그 결과로 사람이 느끼고 경험하는 반응이 달라지도록 하는 것이다.
주리애 [미술치료학]
과제로는
1. 세상의 모든 그레이
2~5. 갈색으로 덮여진 세상, 사라지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촘촘하게 빠르게, 곤란한 호피무늬
뒤의 그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했고
1번을 제외 하고는 나머지는 그때 그때 제비뽑기 종이를 뒤집어 가며 그렸다.
세상의 모든 그레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중에 하나이고,
갈색은 내가 유일하게 싫어하는 색이다.
이번에도 나를 깨보고 싶은 생각에 갈색으로 뒤덮어 보기로 했다.
역시 소심해진 나는 갈색을 '뿌리기'로 커버했다.
아이들을 위한 식물 동물 전집에 우연히 눈이 닿아 처음으로 보여진 동물의 무늬를 선택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상도 하지 제비뽑기를 하고 시작한 작업이라지만
처음 칠했던 회색과 그 밖에 내가 했던 작업 과정 들이 모두 남아있다.
ㅎㅎㅎ 원래 그런가 보다.
제시어:
세상의 모든 그레이, 사라지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갈색으로 뒤덮인 세상,
곤란한 호피 무늬의 역습, 촘촘하게 빠르게, 느리지만 당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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