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
-
감정이 순간 수도 없이 변하는 것...이런 감정이 조울증인가?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많이 울어봤지만 정작 나의 무대 그림을 그릴 때 눈물을 참기는 처음 지난 수업에서 여러 선생님들과 공동작업을 했다. 강사 선생님이 내주는 제시어에 따라 한장씩 수행하고그림을 서로 바꾸어 다음 제시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한 제시어 당 약 10분에서 15분간 그리게 되는데한가지 제시어를 수행하고 벽에 다 함께 붙이고 그 다음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한장씩 골라서 떼어온다. 제시어는 여기저기, 갈팡질팡, 거대한, 당당한...등의 수식어가 붙어있다. 처음 5번째 까지 내가 골라 온 그림의 기준은 가장 옅은색과 넓은 면이었다.그러다 6번째가 되기 직전 문득 깨닳았다. "나는 계속해서 안정적인 그림을 찾고 있다."그리고 옅은색과 넓은 면이 남아있는 그림은..
2024.07.11 -
심리치료는 환경을 바꾸려 하지 않고 마음을 바꾸려한다.
마음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마음과 환경을 구분할 수 있어야한다.환경에는 여러 가지 자극들이 있는데, 이러한 환경들은 사람에게 어떠한 반응을 일으킨다.흥미로운 것은 동일한 자극이라 하더라도 동일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를 뿐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도 동일자극에 동일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마음은 바깥에서 들어오는 자극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하며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한다....마음의 작용 결과 기쁘다든가 화가 난다든가 하는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심리치료에서 관심을 두는 것은 바로 이 '마음'이다.얼핏보면 인간이 겪는 고통은 환경 탓인 것 같지만, 심리치료는 환경을 바꾸려하지 않고 마음을 바꾸려한다.심리치료에서 하려고 하는 것은 자극 자체를 바꾸려는 게 아니다. 중간 매개체..
2024.07.11 -
다른 사람들의 심리를 파헤치다가 알게된 사실
나의 어린시절 - 나의 부모님나는 왜 이럴까?사람들 앞에서 나의 주장을하는게 힘들다눈치 보느라 내가 취하고 싶은 기회를 입도 뻥끗 못한다.상대방이 싫은 소리를 해도 그만하라 소리 못하고 끝까지 경청한다.늘 부족하다. 완벽하게 끝맺음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이된다.남들이 칭찬을 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정말 잘 했다는 건가? 뭘 잘 했다는 거지?고맙다고 해야할지... 알았다고 해야할지...난 아직도 끝낸게 아닌데... 어릴적 뜀뛰기와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다. 8살 까지 시골에서 자란 나는 어른들이 일을 하러 나가시면방에 엎드려 달력 뒷장에 그림을 그리곤 했었다.해가 좋은 날은 논두렁, 밭두렁, 과수원길을 뛰어 다녔고비가 오는 날이면 질퍽이지 않는 기차길을 뛰어다녔다. 서울에 올라 와서도 매일 그림..
2024.07.10 -
창조에 대한 속 시원한 해명-선생님 말고 아이들이 창조적이어야한다.
"창조성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토대는 창조 과정과 창조물을 구분하는 것이다. "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나는 수업 주제에 대한 끊임 없는 고민을 하고 있다. 다행히 소재나 이미지에 대한 고민은 빠졌다.아이들 각자의경험으로 채워지는 것이므로(그런데 나의 어릴적 보다 지금 어린이들은 경험이 어느 면에서는 더 적은 것 같기도 하다.경험이 없어서 그 상황을 이미지화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 내가 주제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것은아이들과 창조적인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창조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주제가 독창적이고 미술재료도 평범하지 않은 것이어야 할것 같았다. 그런데 선생님이 인고의 힘으로 만들어낸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2024.07.09 -
개미에 대한 몽상-미술치료 실기 수업
3월에 미술치료 수강을 시작하고 매주 이론과 격주 실시 수업을 듣고 있다. 이론 수업과 실기 수업 모두 즐겁고 깨닫는게 많다. 아이들에게 미술 수업을 하면서도 감으로 느낌으로 경험으로 익혀왔던 사고를이젠 이론과 통계로 확인을 해 나가고 있다. 지금 진행중인 수업은 '진지한 몽상'이라는 주제이다.개미는 다리가 몇개일까요?개미가 곤충이냐 동물이냐를 묻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강사 선생님의 질문에 함께 수강중인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2~12개를 말씀 하셨다. 100개요? 나는 지네의 신발 백개에서 난 개미 다리 100개를 생각해냈다. 아이쿠 ~~그런데 이걸 조형물로 만드는것이 이번 작업이란다.얼마나 그리다 고치다 했는지 지우개 가루 투성이다.다리 100개인 개미의 이미지를 떠올리기란 쉽지 않았다.게다가 ..
2024.07.08 -
다른 사람의 심리를 관찰하는 4단계
필연 :부모님과 나, 나와 내 자식우연 :남편과 아내필연과 우연 사이: 친구, 직장동료, 사제지간.. 관계를 이렇게 정의하면 될까?절친도 아닌, 이웃도 아닌... 한가지 이상의 공동으로 소속된 집단에서의 만남으로친구라 소개하기도 뭐하지만 아는 동생 혹은 아는 언니, 오빠 등으로 얘기하기엔 부족해서 조금 미안한 호칭.그래서 '친한 지인, 친한 언니 동생 오빠'...등으로 일컬어 지는 그런 관계.그런 관계속에서 언젠가 탈진을 하고 말았다.내가 당면한 관계의 어려움은 친한 누구라 소개되는 지인이란 사람들과의 관계였다.이때 부터 남들의 심리가 궁금해졌다. 도대체 왜? 그러는거야?1단계: 남을 관찰하는 도구는 감정이라는 본능첫번째 만남에서는 그냥 '그런것 같은' 느낌만 가지고 헤어진다.두번째 만남이 되면 상대방..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