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치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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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는 환경을 바꾸려 하지 않고 마음을 바꾸려한다.
마음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마음과 환경을 구분할 수 있어야한다.환경에는 여러 가지 자극들이 있는데, 이러한 환경들은 사람에게 어떠한 반응을 일으킨다.흥미로운 것은 동일한 자극이라 하더라도 동일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를 뿐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도 동일자극에 동일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마음은 바깥에서 들어오는 자극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하며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한다....마음의 작용 결과 기쁘다든가 화가 난다든가 하는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심리치료에서 관심을 두는 것은 바로 이 '마음'이다.얼핏보면 인간이 겪는 고통은 환경 탓인 것 같지만, 심리치료는 환경을 바꾸려하지 않고 마음을 바꾸려한다.심리치료에서 하려고 하는 것은 자극 자체를 바꾸려는 게 아니다. 중간 매개체..
2024.07.11 -
창조에 대한 속 시원한 해명-선생님 말고 아이들이 창조적이어야한다.
"창조성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토대는 창조 과정과 창조물을 구분하는 것이다. "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나는 수업 주제에 대한 끊임 없는 고민을 하고 있다. 다행히 소재나 이미지에 대한 고민은 빠졌다.아이들 각자의경험으로 채워지는 것이므로(그런데 나의 어릴적 보다 지금 어린이들은 경험이 어느 면에서는 더 적은 것 같기도 하다.경험이 없어서 그 상황을 이미지화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 내가 주제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것은아이들과 창조적인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창조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주제가 독창적이고 미술재료도 평범하지 않은 것이어야 할것 같았다. 그런데 선생님이 인고의 힘으로 만들어낸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2024.07.09 -
개미에 대한 몽상-미술치료 실기 수업
3월에 미술치료 수강을 시작하고 매주 이론과 격주 실시 수업을 듣고 있다. 이론 수업과 실기 수업 모두 즐겁고 깨닫는게 많다. 아이들에게 미술 수업을 하면서도 감으로 느낌으로 경험으로 익혀왔던 사고를이젠 이론과 통계로 확인을 해 나가고 있다. 지금 진행중인 수업은 '진지한 몽상'이라는 주제이다.개미는 다리가 몇개일까요?개미가 곤충이냐 동물이냐를 묻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강사 선생님의 질문에 함께 수강중인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2~12개를 말씀 하셨다. 100개요? 나는 지네의 신발 백개에서 난 개미 다리 100개를 생각해냈다. 아이쿠 ~~그런데 이걸 조형물로 만드는것이 이번 작업이란다.얼마나 그리다 고치다 했는지 지우개 가루 투성이다.다리 100개인 개미의 이미지를 떠올리기란 쉽지 않았다.게다가 ..
2024.07.08